중국 저장성(Zhejiang)이 2025년까지 실시할 에너지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 생산능력을 표준 석탄 환산 약 4377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1차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8%에서 24%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장성은 에너지 제14차 5개년계획을 통해 1차 에너지 소비 중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24.0%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비화석 에너지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2035년까지는 비화석 에너지가 주요 전력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탄 소비량은 2020년 대비 5% 감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00만톤 이상 줄이고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분진 등 주요 오염물질과 에너지 소비량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계속해서 억제해나갈 방침이다.
2025년까지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능력을 1700만kW 이상에서 2000만kW 수준으로 확대하고, 특히 태양광발전은 신규 도입량을 1245만kW 이상으로 늘려 1500만kW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은 455만kW 이상을 신규 도입해 500만kW 체제를 달성하며 닝보(Ningbo), 원저우(Wenzhou), 저우산(Zhoushan), 타이저우(Taizhou) 해역에서는 300만kW 이상의 능력을 갖춘 해상풍력발전 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저장성은 직전 5개년계획을 통해 청정에너지 활용을 본격화하며 성내 석탄 소비 비중을 52.4%에서 40.1%로 낮추었고 천연가스 소비량은 4.9%에서 7.4%로, 비화석 에너지 소비량은 16.0%에서 18.3%로 확대한 바 있다.
청정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5280kW로 전체의 52.1%에 달하며 태양광발전이 1517만kW로 2015년 대비 약 7배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당 에너지 소비량은 1만위안당 0.41톤(2015년 가격 기준 표준 석탄 환산)으로 중앙정부의 요구 수준을 상회했다.
GDP당 전력 소비량은 1만위안당 808kWh로 2015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성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36개의 주요 에너지 소비제품 가운데 석유정제,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유리섬유의 단위당 에너지 소비 수준은 중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