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C-rPET(Chemical 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시범생산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8월16일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약 20일 동안 42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1년 4월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CR(Chemical Recycle)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공장(단량체 BHET 생산) 4만5000톤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해중합
재활용 원료를 투입해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톤의 C-rPET 생산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는 생산능력 34만톤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을 전량 C-rPET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C-rPET 시범생산을 통해 울산공장을 그린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국내 최초 해중합 공장과 C-rPET 생산설비 건설을 완료하면 대량의 재생 PET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rPET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확보 및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수거 사업자들과 상생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8월 폐기물 처리기업 지이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rPET용 플레이크 4만톤을 공급받기로 합의하는 등 관련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