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등락을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1500달러가 무너진 채 보합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들썩이고 있어 주목된다.

ABS 시세는 8월17일 CFR China가 톤당 14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15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8월1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3.65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SM(Styrene Monomer)도 FOB Korea 톤당 1035달러로 105달러 폭락했으나 장기 하락에 따라 동북아시아 플랜트의 가동률이 낮아져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이 여수 소재 ABS 90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으나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7월 청년실업률이 1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고 있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내수가격이 일제히 상승해 아시아 현물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Zhejiang ChiMei는 톤당 1만2100위안, Tianjin Dagu Chemical은 1만1450위안, 타이완 ChiMei는 1만3100위안, Ningbo Taihua는 1만2000위안, Ningbo LG Yongxing Chemical은 1만1800위안, Jilin Petrochemical은 1만1300위안, Gaoqiao Petrochemical은 1만1250위안으로 공급가격을 인상한 반면, Daqing Petrochemical은 1만1500위안으로 인하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