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포트폴리오 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
MGC는 3개년 중기 경영계획인 Grow UP 2023의 첫해를 맞아 환경 변화에 강한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개혁하고 있다.
차별화 사업은 MXDA(Meta-Xylene Diamine), 전자케미칼(EL) 등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반 사업은 시황 개선을 유도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탄올(Mechanol)은 차별화 사업으로 이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수익 및 재구축 필요 사업은 포르말린, 폴리올계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 개혁을 실시할 예정이다.
MGC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모두 5분기만에 최고치로 올려놓고 성장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경영계획에서는 모든 사업을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차별화 사업은 매출액 비중을 최종연도까지 40% 이상 올려놓을 예정으로 BT 소재는 2022년 4월 타이 증설 투자를 완료했고 EL 약품은 타이완과 중국 프로젝트를 적극화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에는 매출 비중이 32%로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8%포인트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재편을 위해서는 POM(Polyacetal)의 연결 대상 사업을 편입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가동하고 있는 POM 플랜트간 시너지를 이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반 사업은 PC(Polycarbonate) 합작기업을 2023년 연결 자회사화해 의사결정을 신속화할 수 있도록 체제를 구축하며 사업규모와 상관 없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환경 변화에 강한 수익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메탄올은 고가에서 안정돼 있어 수익성, 자본효율성은 차별화 사업에 해당할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2회계연도에는 러시아산 기피가 본격화되며 수급타이트에 따른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순환형 메탄올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CO2)와 수소를 원료로 제조한 메탄올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2030년 이후 최대 100만톤을 상업화하는 등 사회 및 수익 기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반면, 저수익 및 재구축 필요 사업은 △니가타(Niigata) 및 요카이치(Yokkaichi) 공장의 포르말린 생산을 중단하고 집약 △TMP(Trimethylolpropane) 생산 중단 △파라포름, 헥사민 생산 중단 등을 결정했다.
J-Chemical(MGC Woodchem)을 완전 자회사화함으로써 포르말린부터 다운스트림 접착제까지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포르말린 및 폴리올계 사업 채산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회계연도는 물론 2022회계연도에는 기간 사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저수익 및 재구축 필요 사업에서 제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규‧차세대 사업으로는 연구개발(R&D)비의 3분의 1 정도를 투자하고 고체 전해질과 신규 BT 소재, 항체 의약 위탁 사업 등 차세대 수익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