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주지사, 파베우 피렉 시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수요기업 및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자동차(EV)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재활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2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국가와 수요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 3월 2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한 바 있다.
2021년 10월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 공장 생산능력은 7000톤으로 파악되며 유럽의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중간가공품(블랙매스)을 생산할 예정이다.
블랙매스는 리튬이온 배터리(LiB) 스크랩을 파쇄한 후 선별적으로 채취한 검은색 분말로,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해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2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공정을 거칠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안정적인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확보해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을 생산해 매출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동시에 2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