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이 PEG(Polyethylene Glycol) 증설에 나섰다.
산요케미칼은 2025년까지 나고야(Nagoya) 공장을 증설함으로써 의약품 첨가물 등에 사용되는 PEG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장 세정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기업이 생산 확대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산요케미칼은 의약‧의료 관련 사업에서 기능성 단백질 창상치료 소재 등 신규사업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기존 핵심사업인 PEG에도 경
영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수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용 PEG 마크로골(Macrogol)은 나고야 공장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의거한 설비 및 관리체제 아래 생산하고 있다.
마크로골은 의약품 첨가물로 안정화제, 가용화제 등에 투입되며 연골, 좌약 기제와 정제 코팅, 혈장분획용 침전제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장암 등 대장질환 내시경 검사와 수술 전에 장 내부를 세정하는 장 세정제로도 사용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요케미칼은 앞으로도 장 세정제용을 중심으로 마크로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요기업이 생산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상세한 투자 내용은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산요케미칼 바이오‧메디칼 사업은 체외진단용 의약품(진단약)과 외과수술용 우레탄(Urethane)계 지혈재 등을 생산하며 차세대 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 베이스 단백질 엘라스틴과 견 섬유 베이스 실크피브로인을 부분적으로 조합하는 유전자 조작기술로 만든 인공 단백질 실크 엘라스틴 등을 신약 개발 소재로 공급하며 상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PEG 사업은 출자 대상인 신약 개발 벤처 Delta-Fly Pharma와 약물 송달 시스템(DDS)을 사용한 신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 가능한 기술력을 통해 외부기관과 연계로 신제품‧신사업을 창출하면서 주력제품인 마크로골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