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SKI: 대표 김준)은 빅픽처와 딥체인지 혁신을 통해 정유기업에서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가정신학회는 8월30일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린에너지·소재 생산기업으로서 SK이노베이션이 존재하도록 한 혁신 성장 포인트를 빅픽처, 딥체인지 2가지로 구분한 후 관련한 혁신 테마 10개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의 핵심은 SK이노베이션의 출발점인 유공이 SK를 만나 종합에너지기업이라는 빅픽처 아래 성장해왔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딥체인지라는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미래 빅픽처 아래 유공을 인수한 SK는 정유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으며 정유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윤활기유 등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왔다.
또 학회는 최태원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ESG 경영을 강조함으로써 전동화 및 순환경제 중심의 글로벌 그린에너지 생산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강조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 DNA는 최태원 회장을 거쳐 완성단계에 도달했다”며 “빅픽쳐,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내재된 혁신 DNA는 SK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표인 그린에너지·소재기업으로 진화·발전과 넷제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의 역사를 △유공 이전 시기 △유공 시기 △사업 확장기 및 ESG 추진 시기로 구분하고 빅픽처와 딥체인지 기준에 따라 10개의 구체적인 혁신 테마를 선정했으며 해당되는 분야의 전문교수들을 통해 4개월 동안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빅픽처, 유공 이전 시기, 유공 시기 테마는 △선경의 석유 사업 진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 △석유화학 빅픽처 기법이며 딥체인지와 사업 확장기 및 ESG 추진시기 테마는 △한국-중국 최대 경제협력 Wuhan Petrochemical △국내 첫 배터리 생산기업 △윤활기유 사업 △가스·바이오로 성장기반 구축 △ESG 선도 △혁신적 노사문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기법 등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레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이 빅픽처, 딥체인지라는 대혁신을 통해 성장·발전해왔다는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의 60년 역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적 기술 기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