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농업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한다.
바스프는 앞으로 10년간 동안 농업 이노베이션을 위해 혁신성을 추구하는 종자나 형질 뿐만 아니라 종자처리, 디지털 파밍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파이프라인이 최고조에 도달할 때의 매출액이 75억유로(약 1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기후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아그로솔루션 사업부문 매출액의 11%에 해당하는 9억유로(약 1조2830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2022년에도 투자를 적극화할 예정이다.
밀, 카놀라, 대두, 옥수수, 면, 쌀, 과일, 채소 등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독일 보쉬(Bosch)와 진행하고 있는 제초제 사용량을 최대 70%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스프레이 솔루션은 18개월 안에 브라질, 북미, 유럽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2020년대 후반 하이브리드 밀 품종인 아이델티스(Ideltis)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밀 품종 생산을 위한 바스프의 재배관리 지원 시스템 자르비오(Xarvio)를 활용하기로 했다. 구역별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방법을 추천하고 살균제 레비솔(Revysol)이나 제초제 룩시모(Luximo) 산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종자, 농약,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아시아형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등 대두 병해에 효과적인 방제와 저항성 관리 유효한 신규 혼합제 개발을 진행해 2020년대 중반 공급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카놀라 F1 품종 인비고(InVigor) 개량을 계속하고 있다. 건조‧고온화가 진행되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의 생산성이 낮은 농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초제 내성을 가진 황색 종자 카놀라 F1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대 중반 도입할 에정이다.
아시아는 쌀 생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형질 2종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소 종자 이노베이션은 바이오 살충제 벨리퍼(Velifer), 바이오 살균제 세리펠(Serifel) 등이 온실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앞으로 수년 동안 유럽연합(EU)과 중국, 중남미에서 순차적으로 상업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