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MCC(대표 하세다 히사토 및 정부옥)가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사업을 확대한다.
MMA(Methyl Methacrylate)와 유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MCC는 도광판용을 중심으로 PMMA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 화장품 용기 등 새로운 용기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후미등용으로는 최종 인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2023년부터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디스플레이용 외의 용도에서도 채용을 본격화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을 베이스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사이클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폐자재 및 리사이클 모노머, 폴리머 등의 니즈를 조사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롯데MCC는 롯데케미칼과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의 50대50 합작기업으로 C4 프로세스로 MMA를 생산하고 유도제품 MAA(Methacrylic Acid), HEMA(2-Hydroxyethyl Methacrylate), PMMA(아크릴수지) 등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PMMA 용도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자동차 후미등용으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PMMA가 자동차 후미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미개척 영역이기 때문에 용도 확장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국내 화장품 생산기업에게 납품하는 용기로도 PMMA를 제안하고 있으며 HEMA 등 스페셜티 모노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개척 영역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리사이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정에 맞는 리사이클 기술을 선정하고 리사이클 후 용도 개척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광판을 도광판으로 그대로 리사이클하는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투명 ABS(Acryonitrile Butadien Styrene)나 인공대리석에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광판용 수요 호조를 누렸으나 최근 코로나19 영향이 약화됐고 유럽 경기 동향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새로운 용도 개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인트에 사용되는 HEMA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HEMA 중에서도 고순도 타입인 HISS는 콘택트렌즈용 수요가 꾸준하지만 고무장갑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던 MAA 역시 현재는 수요가 부진한 상태라는 것도 신규 용도 개척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신규 용도 뿐만 아니라 기존 용도 역시 중장기적으로 다시 호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조만간 신증설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