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한국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DIC코리아는 디스플레이 생산 주권이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고 최근 수년 동안 육성해온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도 비 디스플레이 소재 위주의 사업 확대를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코팅용 수지 거래가 활성화되며 바이오매스 아크릴수지, 저오염 타입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수지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지속가능 에너지 부문에서는 LiB(리튬이온전지)용 신규 코팅용 수지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DIC코리아는 컬러필터용 안료와 액정 소재 등 디스플레이 관련제품 매출이 60%를 차지했으나 최근 중국이 디스플레이 생산을 주도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합성수지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2022년에는 비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PPS(Polyphenylene Sulfide) 컴파운드와 반도체 봉지재용 에폭시수지(Epoxy Resin)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코팅용 수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아크릴수지, 저오염 타입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수지로 대표되는 코팅용 수지는 일본 사업장 생산제품을 수입했으나 최근 다른 아시아 지역 공장 생산제품까지 수입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아크릴수지는 적용 범위가 자동차 도장과 공업용 페인트 등으로 넓고 세계 각국의 탈탄소 트렌드를 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오염 타입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수지는 수계이며 자동차용 플래스틱 페인트용으로 채용실적을 거두었다.
DIC코리아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주도하고 있는 LiB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릴 에멀전을 바인더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과거 수년 동안 샘플을 공급해왔으며 2022년 말까지 분리막 바인더용으로 채용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DIC가 2021년 여름 바스프(BASF)의 안료 사업을 C&E로 편입함에 따라 DIC코리아 역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영업부문에서는 일정수준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DIC 그룹 중 최초의 한국 사업장이라는 점을 살려 앞으로도 협력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C&E는 울산에서 종자 착색용 안료 등 스페셜티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요도 충분하기 때문에 한국 사업장의 중요성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