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치케미칼(Daihachi Chemical)이 PP(Polypropylene)용 인계 난연제를 개발했다.
성형제품용 SR-8031, 시트용 SR-8040 2종으로 모두 할로겐 프리이며 8031은 내수성이 뛰어나고 분말상 인계 난연제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 한편 8030은 연소시험의 일종인 UL-94 VTM에서 소량 첨가만으로 VTM-0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난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일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해 대형제품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하치케미칼은 PP용 난연제 사업화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최근 2종 개발에 성공했다.
SR-8031과 SR-8040은 모두 백색 분체에 평균 입경이 3-6마이크로미터로 형태와 크기가 동일하며 일본, 중국, 한국, 미국 법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8031은 PP 및 유리섬유 강화 PP 성형제품용으로 UL-94 V 시험에서 V-0으로 뛰어난 난연성을 입증했으며 높은 내수성, 유동성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8031을 배합한 유리섬유 강화 PP 성형제품을 섭씨 80도, 습도 95%의 RH 환경에 장시간 방치한 결과 브리드아웃이 발생하지 않고 인이 거의 용출되지 않았고 난연성은 시험 전이나 300시간 후, 500시간 후에도 V-0으로 동일했다.
유동성이 우수해 수요기업이 취급하기 편하며 현재 보유설비를 유지하면서 혼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하치케미칼은 8031을 자동차 엔진룸 부품,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관련 용도, 와이어 하니스, 내장재 등에 제안할 예정이다.
8040은 10% 첨가한 두께 0.2mm의 PP 시트로 UL-94VTM 시험을 실시한 결과 VTM-0으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함에 따라 PP 시트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인계 난연제는 고상효과로 플래스틱이 잘 타지 않도록 하며 불이 붙어도 넓게 퍼지지 않도록 한다. 플래스틱에 포함된 난연제가 분해되면 플래스틱 표면에 층이 형성돼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구조이다.
8040은 연소 반응을 억제하는 기상효과를 통해 뛰어난 난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8040은 8031과 동일하게 인이 쉽게 용출되지 않는 강점이 있다.
다이하치케미칼은 8040의 특수성을 살려 가전용 PP 시트와 피복재 등 다양한 분야로 제안할 예정이다.
PP용 인계 난연제 사업화 이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