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폭락했음에도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이 잇따르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8일 FOB Korea가 톤당 87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87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China는 890달러로 15달러, CFR Taiwan은 875달러로 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9달러대로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650달러가 무너졌으나 가동 차질로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SK지오센트릭은 9월 초 울산 컴플렉스의 폴리머 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폴리머 라인은 물론 스팀 크래커까지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GS칼텍스는 9월6일 여수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43만톤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며, Fujian Gulei Petrochemical은 9월6일부터 9월17-19일까지 일정으로 Fujian 소재 프로필렌 49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다. 타이 PTT Global Chemical은 기술적 문제로 맵타풋(Map Ta Phut) 소재 No.1 프로필렌 29만5000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다.
SK어드밴스드는 마진 악화에 따라 울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가동률을 85-90%로 낮추었고, 일본 에네오스(ENEOS)는 9월23일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프로필렌 18만6000톤의 FCC(Fluid Catalytic Cracker)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Zhongan United Coal Chemical은 7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간 안후이(Anhui) 소재 메탄올(Methanol) 생산능력 170만톤, 에틸렌(Ethylene)/프로필렌 35만톤의 CTO(Coal to Olefin) 플랜트를 최근 재가동했고,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8월23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마일랴오(Mailiao) 소재 프로필렌 35만톤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를 9월 상순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Xingxing New Energy가 8월 중순 정기보수에 들어간 저장(Zhejiang) 소재 에틸렌 30만톤, 프로필렌 30만톤의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