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SK 폭발사고를 계기로 폭등과 급등을 반복함으로써 수요가 줄어들어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한국산은 상승했다.

에틸렌 시세는 9월15일 CFR NE Asia가 톤당 97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0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를 회복하고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으나 연속 급·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FOB Korea는 98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SK지오센트릭이 폴리머 공정의 가스 폭발사고로 스팀 크래커를 비롯해 울산 컴플렉스 전반의 가동이 원활하지 않아 한국산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대한유화는 9월13일부터 11월2일까지 일정으로 온산 소재 에틸렌 8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하면서 증설을 진행하고, Rayong Olefins은 9월 중순부터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5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한다.
Hengli Petrochemical은 기술적 문제로 Liaoning 소재 에틸렌 150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했고, JG Summit Olefins도 전력 공급중단으로 바탕가스(Batangas) 소재 에틸렌 48만톤, 프로필렌 24만톤 크래커 가동을 멈추었다.
반면, PTT Global Chemical은 9월 초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맵타풋 소재 No.1 에틸렌 51만5000톤, 프로필렌 29만5000톤 크래커를 최근 재가동했다.
한편, Chevron Phillips Chemical은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텍사스의 포트아더(Port Arthur) 소재 에틸렌 83만5000톤, 프로필렌 35만5000톤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