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공급이 증가하고 구매수요는 줄어들어 하락이 불가피했다.

에틸렌 시세는 9월22일 CFR NE Asia가 84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3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FOB Korea는 95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9월2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9.83달러로 90달러가 무너짐으로써 구매수요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970달러 수준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에틸렌 현물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나프타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 작용했다.
SK지오센트릭이 마진 악화를 이유로 울산 소재 에틸렌 69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9만톤 크래커 가동률을 낮추고,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도 7월14일 가동을 중단한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에틸렌 103만5000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를 10월 말까지 재가동하지 않을 방침이며, Saudi Polymers는 10월1일 알주베일(Al Jubail) 소재 에틸렌 122만톤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나 별 영향이 없었다. SK는 연말까지 가동률 감축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의 CPC가 8월 한달 동안 가동률을 낮추었던 가오슝(Kaohsiung) 소재 No.3 에틸렌 72만톤, 프로필렌 37만톤 크래커를 9월 들어 정상 가동하고 있고, PTT Global Chemical이 9월 예정했던 맵타풋(Map Ta Phut) 소재 No.1 에틸렌 51만5000톤, 프로필렌 29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2023년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일본 에네오스(Eneos)도 8월25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가와사키(Kawasaki) 소재 에틸렌 54만톤, 프로필렌 30만8000톤 크래커를 9월 중순 재가동했다.
동남아의 폭락 사태는 PTT가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