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Balanced제품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9월23일 주최한 화이트바이오 기술세미나 중 바이오 원료기반 Bio-balanced 사업 동향 및 활용 전망에서 LG화학 박우찬 팀장은 “Bio-Balanced 전략 수립 및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기존 석유 기반 나프타(Naphtha)를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한 바이오 나프타(HVO: Hydro-treated Vegetable Oil)로 일부 전환해 국내 최초 Bio-Balanced제품을 개발했다.
Bio-Balanced제품은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위해 HVO를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여 제조하는 다운스트림 생산제품이다.
LG화학은 51개 품목의 ISCC Plus 인증을 2022년 9월 획득했으며 적용제품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Scope3 배출은 특정 산업군 대상 배출량 공시 강화 등 간접적인 관리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제품은 Scope3 이산화탄소 배출의 61%가 나프타에 기인함에 따라 탄소저감 솔루션으로서 바이오 나프타 수요가 2030년까지 10만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나프타 수요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Bio-Balanced제품은 기존 플래스틱과 비교 시 품질 변화 없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Bio-Balanced제품을 사용하며 식용 목적의 식물이 아닌 한번 사용된 폐자원 혹은 식용이 불가능한 식물성 부산물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바이오 소재가 충돌하고 있던 식량난 이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업스트림 관련 Scope3 배출은 주요 플래스틱 수요 산업 배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나프타는 높은 범용성과 도입 용이성을 가진 저탄소 솔루션으로 중장기적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2021년 1조3000억원에서 2030년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ope3 배출 공시 강화 등 저탄소 지지 정책 확대로 바이오 원료에 대한 자발적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 박우찬 팀장은 “선도적이고 과감한 사업 추진을 통한 Bio-Balanced 전략 수립 및 실행이 중요하다”며 “확대 적용을 위한 정부 인증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