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바스프(BASF)와 탄소 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사업을 추진한다.
GS건설은 9월27일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와 에벌린 션(Evelyn Shen) 바스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포집장치 표준 모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바스프가 보유한 핵심 탄소포집기술 오아세 블루(OASE Blue)를 표준화 모듈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바스프는 탄소 포집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대규모 정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축적한 모듈화 기술력으로 설계·시공을 표준화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바스프 오아세블루는 액체 흡수제를 이용해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CO2)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탄소 포집기술으로 운전이 안정적이고 에너지 소비가 적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우수해 탄소 포집장치 상용화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탄소 포집기술 분야의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1월 미국 SG H2 Lancaster LLC와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덴마크 Haldor Topsoe와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