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는 한국과 일본 공급이 안정화되며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LNG 가격지표(JKM)는 9월23일 100만btu당 37.57달러로 15.94달러 급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LNG 11월물 현물가격은 42달러로 전주대비 4달러 하락했다.
여름철 한국과 일본이 비축분을 늘리며 수입경쟁을 펼친 결과 가격이 57.0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10월까지 비축량이 확보되고 공급이 안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 관계자는 “유럽도 동절기를 대비해 LNG 비축량을 늘렸고 수요 억제 노력이 맞물린 가운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공급이 완화되면서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들은 초겨울을 대비한 재고가 충분해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중국 수요 회복과 날씨를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DES NW Europe은 네덜란드 TTF 대비 약 20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가스 생산 확대로 공급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브 포인트(Cove Point)가 10월 정기보수할 예정이었으나 비축량 확대에 따른 LNG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4월 화재가 발생한 프리포트(Freeport)는 11월 부분 재가동이 예상돼 Henry Hub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 운임비는 하루당 20만5750달러로 전주대비 49% 폭등했으며 대서양 운임비는 16만6250달러로 22%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