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EPP(Expandable Polypropylene)를 활용해 층간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
층간소음은 주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정부는 8월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 확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준 강화 전인 2021년 3월부터 롯데건설, 완충재 전문기업 이피에스코리아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층간소음 완충재를 개발해왔다.
이후 개발한 완충재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 인정 심사를 통과했고 2022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측정 기준에서도 경량·중량 모두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동 개발한 층간소음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EPP의 완충성을 보강해 층간소음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EPP는 기존 스티로폼 소재의 특성을 보완해 충격에 강하고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로 사용하면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Urethane Foam)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복원력·내열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에도 물성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시 연기 발생량이 스티로폼의 10%로 적고 유독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화재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는 “신규 개발한 층간소음 완충재는 파트너들과 함께 탄성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소재와 성형공정 개발로 기존 EPP의 한계를 넘어서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며 “층간소음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능 개선에 나서고 플래스틱 재활용을 통해 완충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