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1-8월 점유율 35.5% … LG‧SK‧삼성은 총 25% 그쳐
화학뉴스 2022.10.06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합계 시장점유율이 25%에 그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동기대비 78.7% 증가했다.
CATL은 사용량이 102.2GWh로 114.7% 증가했고 시장점유율 역시 35.5%로 5.9%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비야디(BYD)는 사용량이 36.5GWh로 192.3% 늘었고 시장점유율이 7.8%에서 12.7%로 상승해 기존 3위인 파나소닉(Panasonic)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사용량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중국기업의 공세에 합계 시장점유율은 33.5%에서 25.0%로 8.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량이 39.4GWh로 10.0%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13.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Volkswagen) ID.4, 포드(Ford)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테슬라(Tesla) 모델Y의 판매 증가 영향으로 파악된다.
SK온은 사용량이 18.4Gwh로 99.2% 증가했고 점유율은 6.4%로 0.7%포인트 상승해 5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사용량이 14.2GWh로 59.7% 늘었으나 점유율은5.5%에서 4.9%로 하락해 6위에 그쳤다.
SK온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삼성SDI는 아우디(Audi) e-트론, BMW iX, i4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8월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용량은 45.7GWh로 전년동월대비 1.9배 이상 급증했고, 특히 중국의 배터리 사용량이 2.3배 이상 늘며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 소비심리 위축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 3사를 비롯한 셀 생산기업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IRA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8월)>
<화학저널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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