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포스코홀딩스와 2차전지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10월7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인 L
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는 포스코그룹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구매와 리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음극재 등 2차전지 사업 전반에 걸쳐 구체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7년 동안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양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사는 2022년 말까지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리사이클링과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그룹을 통해 사업·기술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산업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차 100년 동안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그동안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2차전지 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2012년부터 LG화학 배터리 사업본부에 양극재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후 음극재도 공급하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