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버선(Eversun) 그룹이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원료 생산에 나섰다.
푸젠성(Fujian) 푸저우시(Fuzhou)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버선은 최근 쓰촨성(Sichuan) 정부와 생분해성 수지인 PBAT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쓰촨성 북동부의 난충시(Nanchong)에서 천연가스를 출발원료로 아세틸렌부터 PBAT, 스판덱스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투자는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며 총 330억위안(약 6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1단계 투자를 2023년 완공 및 상업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투자는 천연가스 베이스 아세틸렌 10만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72만톤, 1,4-BDO(Butanediol) 30만톤, PBAT 6만톤, 스판덱스 원료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6만톤 플랜트를 건설하며 2단계는 BDO 생산능력을 60만톤으로 2배 확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 최종투자결정을 내려지지 않았으나 PBAT와 PTMEG를 증설하기 위한 3단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에버선은 2009년 설립돼 나일론(Nylon) 6 수지 및 섬유를 주력 공급하고 있으며 항만물류, 금융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나일론6 원료용 카프로락탐(CPL: Caprolactam)은 2019년 1단계로 30만톤을 가동했고 2023년까지 2단계 투자를 진행해 60만톤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젠성 푸톈시(Putian)에서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90만톤의 PDH와 PP(Polypropylene) 8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2026년까지 2단계로 PDH를 증설해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200만톤으로 확대하며 PP도 증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액은 400억위안을 계획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