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미국 진출 속도를 가속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출신 해리 클리엔쏘스 씨를 미국법인 백신 연구개발(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바이오·백신 연구 및 사업 전문가인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기업 아캄비스연구소(Acambis) 부사장, 사노피파스퇴르(Sanofi Pasteur)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선임 프로그램 책임자 등을 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미국 보스턴에 법인 사무소 개설을 위해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한 바 있다.
미국법인은 새 백신·바이오 사업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사무국 국장 출신인 샐리 최씨를 자사 허가임상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샐리 최 본부장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화이자(Pfizer), 파렉셀 인터내셔널(Parexel International)에서 근무하고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며 의약품 심사, 허가 경험을 쌓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 기간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글로벌에서의 관심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해외 인재들의 합류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략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주요 빅파마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