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Jingrui가 일본 전자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생산기업이 제한적인 NMP(N-Methyl Pyrollidone), GBL(γ-Butyrolactone) 등 고순도 용제로 LiB(리튬이온전지) 및 반도체용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일본 판매량 6000톤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Jingrui는 산시성(Shanxi) 소재 자회사 JW. Paersen 공장을 증설함으로써 고순도 용제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해 일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JW. Paersen은 당초 한국 증류기업이 자본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메이저나 배터리 생산기업들의 인증공장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현재는 100% 중국 자본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Jingrui는 원래 반도체용 약품과 고순도 시약에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NMP, GBL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JW. Paersen을 인수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일본은 Jingrui가 한국 다음으로 공략할 지역으로 화학기업, 전자소재 생산기업들이 앞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NMP와 GBL은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나 생산기업이 한정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NMP는 많은 중국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페인트, 접착제용으로 공급하고 하이엔드용을 공급하는 곳은 드문 가운데 Jingrui는 반도체용 버퍼코트, LiB용 음극재 용제와 도전조제 등 하이엔드 영역에서 채용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일본은 NMP 생산능력이 6000-8000톤이나 수요는 2배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기존기업의 신증설 투자 계획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규 진출 의사를 밝힌 곳도 없어 Jingrui 생산제품이 채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Jingrui는 산시성 공장의 증설물량 1만톤 가운데 6000톤을 일본에 공급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