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증설한다.
OCI는 미국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ission Solar Energy)의 텍사스 소재 태양광 모듈 공장 생산능력을 210MW에서 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총 4000만달러(약 570억원)를 투자해 기존 주거용 모듈 외 상업용 및 산업용 모듈로 생산제품군을 확장하고 기존제품 대비 고출력, 고효율인 신제품 M10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2년 4분기부터 증설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23년 말부터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CI는 미션솔라 증설을 시작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OCI는 2023년부터 10년 동안 최대 약 5억6000만달러(약 8025억원)의 모듈 생산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CI는 미셜솔라 증설을 통해 현지 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말레이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자체 조달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 모듈 생산 및 태양광발전 사업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자회사 OCI Solar Power를 통해 텍사스에서 총 5개의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1개를 개발하고 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미션솔라 증설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IRA 법안 통과 및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맞추어 북미지역에서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