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는 친환경 홈인테리어 적용 및 전동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2년 10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제9회 미래형 자동차 소재 및 경량화 기술 세미나에서 코오롱글로텍 조항진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내장재 기술 동향 및 소재 트렌드 발표를 통해 “미래 자동차는 생활공간, 공유경제,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관점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EV) 및 수소 자동차로 주류가 변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운송수단에서 주거 등 생활공간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현재는 자산으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나 미래에는 공유경제 대사잉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능적으로는 현재는 알림음 등으로 조작 사실을 표시하는 부분이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변경되고 내부 조명이나 미러, 안전장치도 본래의 기능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휴식, 힐링을 위한 부품으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미래 자동차를 구성할 3가지 트렌드로 전동화(Electrification), 홈인테리어(Home), 친환경(Eco-friendly)를 예시로 들었다.
특히, 친환경은 과거 선택적인 요소였으나 현재는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내장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을 추구하고 있고, 포드(Ford)는 식물성 내장재, 볼보(Volvo)는 리사이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원단, 레인지로버(RANGE ROVER)는 리사이클 소재와 천연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레인지로버는 소재 전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60%, 탄소 배출은 54%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는 유칼립투스, 케냐프를 내장재에 적용했으며, 벤틀리(BENTLEY)는 균사체나 해파리 등 식물성 단백질 인조가죽을 개발해 자동차 시트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전동화로 터치센서, 압력센서, 환경센서, 심박동 센서 등 섬유형 센싱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심박동센서는 헬스케어 용도에서도 사용이 본격화되며 관련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용 기능성 내장재 개발은 항균, 발수, 방오, 난연, 방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는 전자파 차폐 기능도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성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