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캐나디안 솔라는 2022년 상반기 태양광 패널 출하량이 5.06GW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고 매출액 역시 23억1000만달러로 62% 급증함으로써 기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
2023년 말까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50GW로 확대함으로서 공급을 안정화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메가솔라)에 축전지를 병설하는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축전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캐나디안 솔라는 중국에서 공장을 다수 가동하고 있으며 진코솔라(Jinko Solar), 론지솔라(Longi Solar), 트리나솔라(Trina Solar) 등 중국 메이저들의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단품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메가솔라를 자체 개발해 패널 공급처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출하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출하량, 매출액, 영업이익률 모두 당초 예상을 대폭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태양광 패널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축전지 사업을 확대한 것 역시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캐나디안 솔라는 앞으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잉곳부터 패널까지 모두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말 기준 잉곳 생산능력은 5.4GW, 웨이퍼 11.5GW, 태양전지 셀 13.9GW, 태양광 패널 23.9GW였고 2023년 말에는 잉곳과 웨이퍼를 각각 25GW, 태양전지 셀은 35GW, 태양광 패널은 50GW로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건설을 거쳐 수요기업들에게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판매량이 2023년 최대 3.3GW, 2024년 4.0GW, 2025년 4.5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디안 솔라는 2021년 1분기 이후 프로젝트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축전설비를 병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 추진할 신규 프로젝트에서도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화를 본격화하고 양 기기 사업에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