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반으로 상승했으나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폭락했다.

LDPE 시세는 10월26일 CFR FE Asia가 톤당 1085달러로 4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17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다만, CFR S Asia는 126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2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5.69달러로 90달러 중반을 넘어섰고 에틸렌(Ethylene)도 10월25일 CFR NE Asia 톤당 870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구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초부터 상승세를 계속한데 대한 반발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군다나 중국이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을 재선임하는 등 시진핑 직계가 대거 중용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반영되면서 동북아시아만 폭락했다. 중국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막기 위해 무리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서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고 이어서 정치적 팬데믹이 본격화됨으로써 석유화학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수가격도 하락추세가 뚜렷하며 Daqing Petrochemical, Lanzhou Petrochemical이 톤당 9600위안, Maoming Petrochemical, Yangtze BASF는 9700위안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LDPE가 폭락하면서 LDPE-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215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웃돌고 있으나 머지않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