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은 전체 사업부문 수요 위축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2022년 3분기 매출이 70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398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으며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PP(Polypropylene) 사업 매출은 2760억원으로 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40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베트남 PP 사업 매출은 1557억원으로 28.8% 증가했으나 영업적자는 756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봉쇄로 PP 수요가 감소하면서 프로판(Propane)-PP(호모 그레이드) 스프레드는 3분기 톤당 89달러로 69.0%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현지에서도 저가의 중국 및 한국산 유입으로 판매가격 인하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은 매출이 1181억원으로 27.4% 증가했으나 영업적자가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삼불화질소(NF3)와 필름, 폴리케톤(Polyketone)의 수요 약세로 기타 사업 역시 매출이 1530억원으로 6.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97.3% 격감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PP는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며 P-X(Para-Xylene)-PTA 스프레드는 2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낮은 수익성과 판매량 감소로 영업실적이 저조했다”며 “기타 사업 역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수요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해 판매량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