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으로 전환됐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후반으로 초강세를 계속했으나 중국 수요 부진으로 폭락이 불가피했다.

HDPE 시세는 11월2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895달러로 3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985달러로 20달러, CFR S Asia도 1095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925달러로 30달러 폭락했고 SEA는 1005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며 SA는 1105달러로 40달러 대폭락했다. 필름(Film) 그레이드 역시 FEA는 925달러로 40달러 대폭락했고 SEA는 1005달러로 20달러, SA도 111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얀(Yarn) 그레이드 역시 FEA는 930달러로 40달러 대폭락했고 SEA는 1010달러로 20달러, SA는 113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6.16달러로 초강세를 계속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11월1일 CFR NE Asia 88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중국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동북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인디아까지 폭락세가 이어졌다.
중국이 도시 봉쇄 후유증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재선임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북미산 과잉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계속함으로써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중국에 공급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는 중동기업이 CFR 910달러를, 사우디가 CFR 950달러를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중동이 CFR 1030달러를, 사우디가 CFR 980달러를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기업이 CFR 1080달러를, 사우디가 CFR 114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베이징(Beijing) 소재 No.2 HDPE 11만톤 플랜트를 10월31일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반면,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10월10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베이징 소재 No.1 HDPE 11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했다.
Wanhua Chemical도 옌타이(Yantai) 소재 HDPE 35만톤 플랜트를 11월10일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고, 사우디 SHARQ는 HDPE 40만톤 플랜트를 11월17일부터 12월16일까지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이 톤당 8500위안, Yanshan Petrochemical이 톤당 8500위안, Lanzhou Petrochemical, Yangtze Petrochemical은 8300위안을 제시했다.
HDPE는 폭락세로 돌아선 반면 에틸렌은 상승세를 나타냄으로써 필름 그레이드 기준 HDPE-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45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