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에 이어 대폭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반으로 초강세를 계속했으나 중국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대폭락했다.

LDPE 시세는 11월2일 CFR FE Asia가 톤당 1030달러로 60달러 대폭락했고 CFR SE Asia도 1120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다만, CFR S Asia는 1255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11월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6.16달러로 초강세를 계속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11월1일 CFR NE Asia 톤당 88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되며 대폭락으로 이어졌다.
중국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무리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면서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을 재선임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대돼 폴리머 구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이 광동성(Guangdong) 소재 No.2 LDPE 28만톤 플랜트를 최근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폭락세를 막지 못했다.
11월 중국에 도착하는 필름 그레이드는 중동이 CFR 1010달러, 사우디가 CFR 1150달러를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중동기업이 CFR 1150달러를, 사우디는 CFR 1090달러를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CFR 1230달러를, 사우디가 CFR 1280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Lanzhou Petrochemical, Yangtze BASF가 톤당 9600위안, Maoming Petrochemical은 톤당 9700위안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LDPE가 폭락세를 거듭함에 따라 LDPE-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15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까지 떨어짐으로써 적자의 늪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