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은 수익성 개선을 발판 삼아 그린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SK케미칼은 2022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32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96.0% 급증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기존 보유 자산과 최근의 사업별 이익을 기반으로 마련한 투자 재원을 통해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1년 약 9000억원이었던 화학 사업 매출을 2025년 1조5000억원, 2030년까지 2조6000억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 트랜지션은 화학 사업 포트폴리오를 CR(Chemical Recycle),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하고 시장 및 수요기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CR 인프라 구축, 신규 바이오 소재 개발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4월부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핵심 원료인 CHDM(1,4-Cyclohexane Dimethanol)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CR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래스틱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래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재활용 플래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그린소재 사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2022년 가동한 바이오 폴리올(Polyol) 에코트리온을 시작으로 고유연 생분해 소재 및 바이오 탄성소재 등 새로운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그린 에너지로 전환을 통해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과 함께 그린소재 사업으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른 카본 크레딧(Carbon Credit)으로 추가적인 수익도 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