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대표 김종현)이 사우디에 폴리부텐(Polybutene) 플랜트를 건설한다.
DL케미칼은 11월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우디 투자포럼 행사에서 폴리부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투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드힐 알리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양측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L케미칼은 사우디 폴리부텐 공장 건설에 앞서 사업성 등을 평가하고, 사우디 투자부는 정부기관 및 현지기업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미국, 중국에 이은 3위 국가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과 함께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위한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어 DL케미칼은 크레이튼(Kraton) 인수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DL케미칼이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폴리부텐 생산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DL케미칼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위해 지원을 약속한 사우디 투자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L케미칼은 오픈마켓 기준 세계 1위의 폴리부텐 생산기업이자 범용 폴리부텐(C-PB)과 특수목적제품인 고반응성 폴리부텐(HR-PB)을 단일 공장에서 병행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기업이다.
HR-PB는 전세계에서 3사만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DL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기술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