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솔라(Jinko Solar)가 새로운 글로벌 태양광 1위로 등극했다.
진코솔라는 2021년까지 글로벌 2위였으나 2022년 상반기 패널 공급량을 18.21GW로 확대함으로써 18GW를 기록한 기존 1위 론지솔라(Longi Solar)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고효율 패널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코솔라는 경쟁기업보다 앞서 N형 실리콘(Silicone) 태양전지를 주력 공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N형 태양전지는 일반적인 P형에 비해 고온 환경에서도 2% 이상의 발전효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일사량이 적은 곳에서도 발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코솔라가 30년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진코솔라는 N형 태양전지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재 중국 안휘성(Anhui) 허페이시(Hefei)에서 8GW, 저장성(Zhejiang) 하이닝시(Haining)에서 11GW의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진코솔라에 밀려 2022년 상반기 2위가 된 론지솔라 역시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중국 메이저들의 경쟁은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론지솔라는 2022년 상반기에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를 39.6GW 공급했으며 20.1GW는 상업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출하량은 전체 18GW 가운데 17.7GW가 상업 판매량이었고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한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진코솔라와 론지솔라의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진코솔라는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론지솔라는 중국 내수에 집중 대응하고 있어 시장 환경에 따라 1위 자리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코솔라는 해외사업 비중을 2019년 38.3%, 2020년 39.3%, 2021년 46.8%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유럽 등의 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2022년 말까지 진코솔라가 35-40GW를 공급하고, 론지솔라는 자사 사용분을 포함해 50-60GW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중국의 뒤를 이어 인디아와 중남미에서도 태양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기업들의 사업영역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