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인디아에서 폭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한 가운데 인디아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폭락했다.

HDPE 시세는 11월23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885달러, CFR SE Asia는 94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 Asia는 995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915달러, SEA는 95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SA는 1005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필름(Film) 그레이드는 FEA는 925달러로 10달러 상승하고 SEA는 96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SA는 1005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얀(Yarn) 그레이드는 FEA가 920달러, SEA는 96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SA는 1010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41달러로 폭락한 가운데서도 에틸렌(Ethylene)이 11월22일 CFR NE Asia 8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함으로써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변동이 없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규제 완화를 발표한 영향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인디아의 폭락세가 심상치 않고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에 대한 기대가 물거품으로 전환돼 하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필름 생산기업들이 농업용 필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은 11월 중국에 공급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CFR 900-950달러, 인디아 공급물량은 CFR 980- 1030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인디아 수요 진작을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섰으나 구매심리가 개선되지 않았고 2022년 4분기 PE 소비가 줄어들자 재고 확대를 꺼려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Sinopec-SK Wuhan Petrochemical은 10월 중순 정기보수에 들어간 허베이(Hubei) 우한(Wuhan) 소재 No.2 HDPE 30만톤 플랜트를 11월 중순, Sinopec Shanghai Petrochemical은 11월4일 정기보수 들어간 HDPE 25만톤 플랜트를 11월25일 재가동했다.
반면, Zhejiang Petroleum은 HDPE 35만톤 플랜트를 11월17일부터 약 10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PTT Global Chemical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No.2 HDPE 33만톤 플랜트를 11월20일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Yanshan Petrochemical이 톤당 8500위안, Lanzhou Petrochemical이 8300위안, Yangtze Petrochemical은 8400위안을 제시했다.
HDPE는 필름 그레이드 기준 HDPE-에틸렌 스프레드가 톤당 45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