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36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기업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테네시 공장에 2억7500만달러(약 359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 스프링힐(Spring Hill)에 23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LiB(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한 35GWh에서 50GWh로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용 창출 효과는 추가 투자에 따라 1700개로 기존 예상 대비 400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티엄셀즈 톰 갤러거 운영 부사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GM에게 더 많은 배터리 셀을 더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GM의 공격적인 전기자동차(EV) 출시 계획을 차질없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얼티엄셀즈는 5년 내외로 북미에서 100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는 GM의 계획에 맞출 수 있도록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 외에 미시간, 오하이오 등 모두 4곳에 LiB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테네시 클락스빌(Clarksville)에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양극재 12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3년 1분기 착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2만톤은 고성능 전기자동차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에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미국 최대 생산능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