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12월2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유지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5.57달러로 전일대비 1.31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24달러 떨어지며 79.9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39달러 하락하며 80.98달러를 형성했다.

OPEC+ 회원국들이 12월4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기존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OPEC+는 10월 회의에서 2023년 말까지 하루 200만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12월 회의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및 중국 방역조치 완화가 글로벌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감산량 변경 등 중요 정책 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개선된 결과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은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건수가 전월대비 26만3000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0만건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당 임금상승률 역시 전년동기대비 5.1%,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Fed)이 긴축 정책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예상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과도한 방역조치 때문에 발생한 시위 여파로 수일 안에 방역조치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