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2년 12월15일 주최한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희영 연구위원은 “국내외 순환경제가 확산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 순환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대수는 2021년 660만대였고 2040년에는 순수 전기자동차(BEV) 판매대수만 1억400만대에 달하게 되는 등 2020년
대비 3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희영 연구위원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시장은 2030년 6조원, 2040년 66조원, 2050년 6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수명이 8-10년으로 잔존수명(SOH: State of Health)이 초기 용량의 70-80% 수준 남으면 주행거리 감소, 충전속도 저하, 급속 방전 리스크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은 경제적 이익과 공급망 관점에서 이익이 있어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파악된다.
광산에서 발견되는 최고등급 산화리튬 농도는 2.5%인 반면, 재활용으로 추출한 리튬의 농도는 5배 고농도이기 때문에 2kWh급 삼원계 배터리 재활용으로 팩당 600-900달러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원료 회수 및 재활용으로 수익을 창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영 연구위원은 “환경‧경제적으로 또 공급망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은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발전되며 유통될 산업”이라며 “배터리 제조 및 수출 강국인 한국이 재활용산업에서도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정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