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대표 박원철)가 PU(Polyurethane) 단열재의 화재 안전성을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SKC의 PU 사업 투자기업 SK피유코어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 금성인슈텍 및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우레탄 단열재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준불연재 적합 시험을 통과했다.
불에 잘 타는 소재로 여겨졌던 PU 단열재가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준불연재 적합 시험을 통과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단열재는 보통 단열성이 우수할수록 불이 잘 붙고 불이 잘 붙지 않도록 난연성을 높이면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었다.
또 PU는 단열성이 뛰어나지만 난연성이 취약한 소재로 분류돼왔다.
SK피유코어는 PU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원료인 폴리올(Polyol)에 적용할 수 있는 난연물질 배합 시스템을 구축해 단열성이 뛰어나면서도 불에 잘 타지 않는 폴리올을 개발했다.
폴리올 기초 원료를 공급하는 롯데케미칼은 우수한 내열성을 가진 원료를 개발해 준불연성 확보에 기여했고, 롯데건설은 실제 건설 현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단열재 제작에 쓰이는 발포제 역시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인 친환경 발포제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피유코어 관계자는 “단열성과 난연성을 동시에 보유한 단열재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화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정책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