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틸렌(Ethylene) 등 기초 석유화학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산하 Jilin Petrochemical은 지린성(Jilin)에서 정유공장 고도화 및 화학제품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 34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을 투자해 석유제품을 화학 원료화하고 합성수지 및 고기능 유도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으로 2024년부터 순
차적으로 가동하고 2025년에는 전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제품은 에틸렌 생산능력 12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건설하는 외에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신규 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전체 생산능력을 180만톤으로 50% 확대하고 SM(Styrene Monomer), AN(Acrylonitrile) 등 원료 모노머 플랜트도 건설해 일관체제를 완성할 예정이다.
기존의 암모니아(Ammonia) 30만톤 및 MMA(Methyl Methacrylate) 25만톤 플랜트는 개량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유공장은 현재 하루 20만배럴의 원유 처리능력을 유지하되 상압증류장치 2기에서 러시아산 및 칭다오(Qingdao)산 원유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량하고 유분별 수소화 탈황 처리장치를 신증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30만톤의 회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2025년까지 성내 원유 처리능력을 하루 20만배럴 수준으로 감축하고 정유공장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ilin Petrochemical이 기존 처리능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처리능력 2만배럴 이하의 소규모 정유공장들은 조만간 가동중단 명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