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는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자동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 등 전기자동차(EV) 배터
리 총 사용량은 446.0GWh로 전년동기대비 74.7% 증가했다.
중국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165.7GWh로 2배 급증하며 시장점유율 37.1%로 1위를 차지했고, BYD 역시 배터리 사용량이 60.6GWh로 168.3% 늘어나 점유율 13.6%를 기록하며 장기간 2위 자리를 지켰던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새로운 2위로 등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Tesla) 모델3, 모델Y의 높은 인기와 폭스바겐(Volkswagen) ID.4, 포드(Ford) 머스탱 마하-E에 배터리를 공급하나 사용량이 54.8GWh로 9.7% 증가에 그쳤고 점유율은 19.6%에서 12.3%로 급락해 3위로 밀려났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기업들의 선전에 밀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26.1GWh로 72.0%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5.9%로 1%포인트 하락했고, 삼성SDI 역시 배터리 사용량은 22.1GWh로 74.9% 늘어났음에도 점유율은 5.0%로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점유율은 23.1%로 7.4%포인트 급락했다.
한편, 11월 세계 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용량은 57.2GWh로 1.7배 폭증했고, 특히 중국 시장이 1.9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