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갑자기 폭락한 가운데 미국‧유럽의 폭락세와 함께 수요 부진이 더해져 하락이 불가피했다.

벤젠 시세는 1월6일 FOB Korea가 톤당 845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3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87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8.57달러로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638달러로 8달러 하락하고 수요 부진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FOB Korea 톤당 1055달러로 35달러 상승했으나 미국·유럽 현물가격이 폭락하면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 Gulf 갤런당 309.05센트로 톤당 927달러를 형성하며 82달러 폭락했고, 유럽 현물가격도 FOB Rotterdam 톤당 840달러로 55달러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 모두 국제유가 폭락과 수요 부진이 겹쳐 크게 떨어졌다.
미국 현물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82달러로 좁혀졌으나 한국-미국 운송 코스트 41-43달러를 상회해 미국 수출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이완과 일본은 정기보수 예고했다.
타이완 Formosa Chemicals & Fiber는 마일랴오(Mailiao) 소재 벤젠 35만톤 플랜트를 4월, CPC는 린유안(Lin Yuan) 소재 20만8000톤 플랜트를 11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일본 Nippon Steel Chemical은 오이타(Oita) 소재 벤젠 20만5000톤 플랜트를 2월,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치바(Chiba) 소재 42만7000톤 플랜트를 4월, Nippon ST & Sumikin Chemical은 도바타(Tobata) 소재 7만1000톤 플랜트를 10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