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잉크는 2022년 3분기 전체 생산실적이 감소했다.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기준 2022년 3분기 잉크 생산실적은 1만119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성장을 주도했던 그라비아잉크는 3분기 생산량이 3859톤으로 4.8% 감소했으며 금속잉크는 25.4% 급감한 309톤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매엽잉크는 3079톤으로 4.6%, 윤전잉크는 2677톤으로 1.2% 증가했다.
매엽·윤전잉크 증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으며 사무실 출근, 각종 교육 및 컨퍼런스 등 오프라인 행사 재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라비아잉크는 식료품 배달이 줄고 식료품기업들이 그라비아 인쇄 대신 양각 홈에 잉크를 묻히는 플렉소 인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은 플렉소 인쇄기를 도입하면서 잉크를 약 800톤 절감한 것으로 추산되며, 오뚜기 역시 플렉소 인쇄기 도입으로 케첩과 마요네즈, 라면 포장재 잉크를 줄일 예정이다.
금속잉크는 알루미늄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에너지 코스트 급등 및 전력난 등으로 알루미늄 생산이 감소하자 수요 역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