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로에미션 기술 중시 … 석유‧석탄 탈피해야 실현 가능
화학뉴스 2023.01.13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제로에미션 전원 및 네거티브 에미션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수소와 탄소 저장(CCS) 기술 등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기술들의 가능성을 고려해 탄소중립 이행을 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립한 결과 전력 발전을 전량 제로에미션으로 전환하고 대부분을 재생가능에너지 베이스가 차지하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은 연료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기원 이산화탄소(CO2)가 탄소 배출량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 기 위해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기술을 포함해 에너지 기원 이산화탄소 감축‧흡수‧고정화 기술 등의 시뮬레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MARKAL 모델을 일본용으로 개량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제약이 있다는 전제 아래 전력원 구성 동향을 산출했다.
먼저 전력원으로 석탄(CCS 유/무), 원자력, 태양광, 수소, BECCS(CCS 포함 바이오매스 발전) 등을 후보로 설정했고 MARKAL 일본판 모델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활용, 재생에너지 정제, 원자력 활용, CCS 활용 등 6개의 시나리오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전체 발전량에서 석유나 석탄(CCS 없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무한 반면, 재생에너지가 50-60% 정도를 차지했다.
다만, 재생에너지는 출력에 변동이 있어 조정력 전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소가 조정 용도로 25-40% 정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MARKAL 베이스 산출 작업을 2018년에도 추진한 바 있으며 최신판은 2020년에 발표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반영해 네거티브 에미션을 중심으로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출 결과는 앞으로 투자를 적극화해야 할 기술을 선정하거나 개발 방향성을 수립할 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
표, 그래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친환경 발전 시나리오>
<화학저널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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