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터미널 부족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탱크터미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소방법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지 확보 및 초기 투자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관계로 공급이 따라잡지 못함으로써 여유용량 없이 기존 탱크 터미널을 모두 사용하는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탱크터미널 운영기업들은 탱커, ISO 탱크 컨테이너 등 해상수송으로 원유, 윤활유, 액체 화학제품 등을 도입한 후 탱크에 보관하거나 탱크 로리 및 컨테이너를 이용해 육상으로 수송하는 수입 사업 및 정반대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수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목선 하역, 드럼 충진 등 부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탱크 시설 뿐만 아니라 부두, 창고나 액체 이동, 충진, 온도 유지를 위한 설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탱크는 품질 유지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으며 갱신 시 유지보수가 용이한 스테인리스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노후화된 탱크 S&B(Scrap & Build) 작업 및 창고 증설 등 중장기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도 적극화되고 있다.
또 화학제품 수송이 다품종 및 소형 로트화로 전환되고 탱커는 대형화되면서 기존 부두로는 대응이 불가능해져 ISO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수송작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탱크 컨테이너에서 내용물을 빼온 다음 탱크 로리, 중형 용기(IBC), 드럼 등으로 옮기는 MWS(멀티 워크 스테이션)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수송제품이 소량 다품종화되면서 분석 업무에 대한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
분석 서비스는 사업장 내부에 마련한 분석실을 통해 자사 혹은 외부기업에 위탁하는 형태로 제공하며 현장에서 바로 분석함으로써 수송업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탱크 터미널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탱크 터미널 협회(JTTA)는 2022년 4월 옥외 탱크 지진‧쓰나미 피해 및 대책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Tokyo Yuso는 침수에 대비해 2020년 8월부터 창고 침수를 막을 수 있는 타이거 댐을 도입한데 이어 2021년 2월에는 탈착식 지수판을 설치했고 환경 보호를 위해 위험물 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2021년 3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NI Chemical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업장 사용 전력을 직접 발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사업장 부지로는 증설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Kanematsu Yuso는 나고야(Nagoya)에서 추진해온 석유제품 보관 사업을 Cetral Tank Terminal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Kanematsu Yuso의 나고야 사업장에는 탱크 20기가 있으며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보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탱크 10기는 최근 위험물 제4류 제1석유류 보관이 가능한 스테인리스제 케미칼 탱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