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이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로옴은 오만 석유‧가스 생산기업 OQ와 합작으로 텍사스 베이시티(Bay City) 소재 OQ Chemicals 부지에 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신규 MMA 25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료는 OQ Chemicals로부터 공급받으며 2021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플랜트에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높은 수율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공법 LiMA(Leading in Methacraylates)를 도입한다.
에틸렌(Ethylene)과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메타크롤레인(Methacrolein)을 생산한 다음 원스톱으로 MMA로 전환하는 방식이며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 플랜트에 2016년 도입한 바 있으나 상업 설비로는 베이시티 플랜트가 최초이다.
로옴은 MMA 생산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Shanghai)와 독일 보름스(Worms)에서 각각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컴파운드와 내충격성 PMMA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 독일 보름스 플랜트는 9월28일-10월31일 정기보수를 진행한 이후에도 여러 라인 가동을 11월 말까지 중단했다.
다만, 보름스와 베셀링(Wesseling) 생산체제를 통해 유럽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