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필름 사업을 이형‧리사이클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도레이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브랜드 Lumirror를 비롯해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Torayfan, PPS(Polyphenylene Sulfide) 필름 Torelina, 무연신 PE(Polyethylene) 필름 Toretec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 데이터 저장 장치, 디스플레이, LiB(리튬이온전지) 등 광범위한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용 이형필름으로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Lumirror는 생산량의 60-70%가 이형필름용으로 투입되는 가운데 적층 세라믹 컨덴서(MLCC)나 LCD(Liquid Crystal Display) 편광판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절연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필름을 공급했던 태양전지용 백시트 분야에서는 신규 진출기업이 급증함으로써 고부가가치화가 어려워져 차별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도레이는 필름 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2023년 이후에는 공정용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MLCC 대용량화를 타고 박막화‧다층화 등 수요기업 생산제품이 정밀해지고 있어 표면 특수가공이나 왜곡 제어 등 부가가치를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폐기했던 필름을 다시 이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양한 리사이클 방법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PET필름은 이미 리사이클 그레이드를 Ecouse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쟁기업의 PET필름이 혼합될 가능성에 대비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필름 외에 원사, 면, 컴파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이용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