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차세대 반도체 양산에 나선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조직인 기술연구조합 최첨단 반도체 기술센터(LSTC)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과 차세대 반도체 공동연구를 실시하기 위한 연구개발 조직으로 미국 정부가 칩과 과학 법(CHIPS & Science Act)법에 따라 설립한 NSTC(국립 반도체 기술 센터)의 일본판이며 국내외 첨단기술을 결집시켜 2020년대 후반 회로선폭 2나노미터 이하 로직 반도체인 비욘드 2나노 양산화 기술을 확립할 방침이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이화학연구소, 도쿄(Tokyo)대학, 물질‧재료연구기구, 도호쿠(Tohoku)대학, 쓰쿠바(Tsukuba)대학, 도쿄공업대학,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하며 GAA 나노시트 등 신규 제조 프로세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IBM과 일본이 강점을 갖추고 있는 반도체 소재 및 장치 생산기업들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LSTC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한 4850억엔 가운데 일부를 충당할 예정이다.
LSTC에서 개발한 양산 기술을 실용화하는 작업은 라피더스(Rapidus)가 담당한다.
라피더스는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NTT, 소니(Sony) 그룹, 소프트뱅크(Softbank), NEC, 덴소(Denso), 미츠비시(Mitsubishi) UFJ은행, 키옥시아(Kioxia) 등 8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신규기업으로 2020년대 후반 LSTC의 비욘드 2나노 양산화 기술을 사용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30년경에느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