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 김병훈)는 양극재 업스트림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원료, 고순도 산소·질소,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자회사들을 통해 양극재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초고순도 탄산리튬, 수산화리튬의 분쇄, 건조, 가공과 전극 첨가제인 리튬니켈산화물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공업용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21년 4분기부터 양산해 2022년부터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매출은 2019년 98억원, 202년 128억원, 2021년 472억원, 2022년 1-3분기 2888억원으로 증가했고 3분기 영업이익률은 38%에 달했다.
2023년 1분기 수산화리튬 1만3000톤 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총 생산능력이 2만6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2만4000톤 1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2022년 2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총 생산능력이 4만8000톤으로 확대됐다.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4분기 매출이 1조9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8%,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253.3% 폭증했다.
최근 리튬 가격 하락, 수요처 재고 조정, 환율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양극재 CAM5N, CAM7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전기자동차(EV)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