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배터리 소재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019억원으로 전년대비 66.0%,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36.3% 급증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기자동차(EV)용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로 매출이 1조9383억원으로 127.6%,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287.1% 폭증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은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8.7%를 차지하며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양극재 매출이 2배 이상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초소재 사업은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 콜타르, 조경유 등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19.8% 증가했으나 포항제철소 침수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구 피엠씨텍)는 매출 252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고,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 역시 2022년 10월 준공 후 정상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에도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 확대 및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생산능력 9만톤으로 종합 준공된 광양 양극재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있어 2023년부터 영업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포항 양극재 No.1 3만톤 공장은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캐나다에 건설하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기업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체결한 14조원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에 따라 2023년 초 공급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