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카와전기(Furukawa Electric)가 셀룰로스(Cellulose) 섬유 강화 수지 사업화에 나서 주목된다.
후루카와전기는 섬유장 500-700마이크로미터 단위 셀룰로스를 고도 분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CELRe 브랜드로 사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표준제품 KCP510은 PP(Polypropylene)에 셀룰로스 섬유 강화 수지를 51% 혼재시킨 것으로 기존 장치에서 그대로 프레스‧사출성형을 실시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에 대응이 가능하며 리사이클을 4번 실시한 후에도 강도 저하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이로 소각이 가능하고 착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착색이어도 목질상 외관을 가졌으며 유리섬유보다 가벼운 것도 특징이다.
PP 배합을 통해 열팽창률을 40% 이상 억제했고 정형정성 향상으로 왜곡을 저감할 수 있는 것 역시 강점이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일반 PP 대비 40% 적어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바이오매스 마크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적응성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펠릿 샘플을 20kg 단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스케일업 투자를 위한 용도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했던 자동차 내장재 뿐만 아니라 일반기기 및 산업기기 수요도 기대돼 2025년경 양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료 조달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며 표준제품 외에 용도나 예상되는 수요에 따라 배합비를 변경한 응용제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PE(Polyethylene) 적용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화학기업들과 협업하며 난연화나 바이오매스 수지와의 복합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후루카와전기는 그룹 비전 2030을 통해 사회적 과제 해결형 사업 창출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으며 셀룰로스 섬유 강화 수지는 그동안 전선 생산기업으로서 축적해온 배합 및 압출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과제 해결 소재로 신규 개발한 것이다.
최근에는 Scope3 대응 소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티어1(Tier1) 10사 이상과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